라이더에서의 혼합 모드 디버깅

Rider

WPF를 이용한 에디터 개발을 하는데 있어서 라이더가 비주얼 스튜디오에 비해 정말 아쉬운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혼합 모드 디버깅이 안되는 부분이다.

사실 이 프리뷰도 썩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니긴 하지만

태생이 .NET 개발에 특화된 IDE가 아니라 .NET 개발도 할 수 있다라는 수준이라서 여러모로 비주얼 스튜디오에 비해서 조금씩 모자란 것들이 있긴 한데 이것도 안되는 수준들은 아니여서 그럭저럭 라이더에서 개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혼합 모드 디버깅이 안되는 건 정말 치명적이다. 이 때문에 WPF프로젝트를 디버깅 하면서 임포트된 DLL 프로젝트의 코드를 디버깅할 수 없다. 중단점이 잡히지 않으니까. 디버깅을 하려면 비주얼 스튜디오를 켜야 한다. 라이더가 msbuild를 사용하기 때문에 결국 비주얼 스튜디오도 설치해야 해서 비주얼 스튜디오를 켜는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귀찮긴 귀찮다.

2025 버전에서부터 혼합 모드 디버깅을 지원한다던데..?

https://youtrack.jetbrains.com/issue/RIDER-11810/Support-mixed-mode-debugging 에서 보면 몇 년전부터 이미 이 기능에 대한 니즈가 넘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전히 기능 추가는 되지 않고 있다. 그러던 중 라이더에서 혼합 모드 디버깅이 추가된다는 소식을 얼핏 들을 수 있었다.

https://blog.jetbrains.com/dotnet/2025/01/08/rider-2025-1-roadmap/ 로드맵에서 다음과 같이 안내를 하고 있다.

2025.1버전부터 혼합 모드 디버깅 지원에 대한 개발이 시작되는 것이였다.
그리고 2025.2버전에 유니티 프로젝트 한정해서 혼합 모드 디버깅 지원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NET 프레임워크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혼합 모드 디버깅 지원 소식은 따로 없다. 언제 추가될지… 올해 안엔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25년도 이제 8월이니 4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ㅎㅎ

어쨌든 라이더에서 이 기능이 추가되기전까진 불편해도 디버깅할 때는 비주얼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밖에 없겠다. 엄밀히 따지면 WPF 개발 자체가 라이더보다는 비주얼 스튜디오가 훨씬 낫다. 디버깅은 말할 것도 없고 IDE의 지원 수준 자체가 아직은 라이더가 많이 못 미친다.

라이더에 너무 익숙해진게 문제

문제는 라이더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이다. 라이더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언리얼 프로젝트를 하면서 발생하는 비주얼 스튜디오의 잦은 크래쉬다. 언리얼 프로젝트가 워낙에 크다보니 한 번 크래쉬가 발생하면 비주얼 어시스트 파싱등에 다시 많은 시간이 할애된다. 이 크래쉬가 심할 때는 하루에 몇 번이고 날 때도 있어서 라이더로 IDE를 변경했고, 라이더에서만 지원하는 언리얼 엔진 프로젝트 기능들을 좀 더 활용할 수 있다보니 어느새 라이더가 많이 익숙해져 있었다.

어쨌든 WPF 개발은 비주얼 스튜디오가 훨씬 친화적이라 프로젝트 따라서 IDE를 사용해야 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른다. 이참에 다시 WPF 프로젝트를 개발할 동안은 비주얼 스튜디오를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다행히 기존에 사용하던 설정값들을 익스포트 해놓은게 있어서 조금만 더 손을 본다면 큰 문제 없을 것 같다.

결론


  • 혼합 모드 디버깅 때문에 결국 WPF 프로젝트는 다시 비주얼 스튜디오를 이용해 개발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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