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맥스와 GPT Pro의 코딩 에이전트 비교 후기

클로드

카카오톡 Chat-GPT Pro 프로모션을 통해 GPT Pro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쉽게도 지금은 매진되어 더이상 구매할 수 없지만… 더해서 클로드 맥스x5도 결제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드디어 앤트로픽과 OpenAI 두 회사의 코딩 에이전트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예전 그러니까 작년에 제미나이 CLI가 출시되었을 때 Claude Code와 Gemini CLI의 비교를 해본적이 있다. 현재도 그렇지만 제미나이 코딩 에이전트는 실무에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퀄리티가 좋지 못하다. 반대로 클로드 코드는 Pro기준으로 퀄리티가 아닌 사용량이 실무에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작다.

클로드 맥스 플랜은 자그마치 사용량이 프로의 5배!

클로드 프로를 사용하면서 맥스 플랜 구독에 대해 고민은 항상 있었다. 사실상 클로드 코드를 통해 개발을 하려면 프로 모델로는 불가능하다. 요청 한 두개 하고 한 두번 검토하고 하다보면 바로 사용량 제한에 걸린다. 클로드 맥스를 구독하는데 마음에 걸리는 건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 원화 기준으로 한달에 150,000원의 비싼 비용
  • 프로의 5배 사용량이라고 하나 프로가 워낙 적기에 5배여도 적을것 같은 사용량

사용량 비교


클로드 코드

맥스는 확실히 강력했다. 하루 종일 클로드 코드를 통해 코딩을 진행해도 리밋에 걸리는 일이 없었다. 툭하면 리밋에 걸리는 프로 플랜에 비해서 신세계를 맛 본 기분이다. 그렇다고 사용량이 엄청 넉넉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여러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거나 24시간 내내 돌린다면 200$짜리의 맥스x20 플랜으로 가야 한다. 맥스x5 플랜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업무 시간내에 사용하는 정도면 충분한 사용량이 제공된다고 볼 수 있다. 사용 모델은 Opus 4.6기준이다. Sonnet모델 기준으로 하면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작정하고 털어내는거 아니면 주간 한도 채우기도 쉬운편은 아니다

Codex CLI

현재 GPT는 4월까지 사용량 2배 이벤트 중이다. 거기다 200$의 프로 플랜이다보니 사용량이 그냥 마르지 않는 샘물 수준이다.

코덱스에서 `/status`를 통해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일주일간 사용량의 겨우 7%를 소모했다. 2배 이벤트임을 감안하면 14%를 소모한 셈이다. 물론 설 연휴동안 빡세게 사용한게 아니라서 사용량이 적긴 한데 여기에 5배를 사용했더라도 70%를 사용한 것이다.

100$ 플랜이 없는 GPT


하지만 중요한 것은 클로드는 100$가격의 플랜이 있지만 GPT는 없다. 플러스 플랜 다음은 200$의 프로 플랜만 있을 뿐이다. 동일한 200$플랜의 클로드와 GPT를 비교하면 사용량은 큰 차이가 안 날 것 같다.

어중간한 사용량이 필요하다면

200$의 비용은 부담되고 좀 더 많은 사용량이 필요하다면 선택지는 하나밖에 없다. 클로드의 맥스x5 플랜이다. 그런 측면에서 24시간 자동화 및 코딩이나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의 코딩과 같은 환경이 아니라면 클로드 맥스x5 플랜이 가장 좋은 선택지로 보인다.

성능


아무리 사용량이 풍부하더라도 결과물의 퀄리티가 좋지 못하면 소용 없다. 제미나이 CLI는 무료 사용량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는 이유이다. 특히 코딩쪽으로 아예 노선을 박고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사실상 GPT5 이전에는 경쟁자가 없었다.

GPT5버전이 출시되면서 코덱스에 대한 평가가 많이 달라졌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클로드 코드보다 더 낫다고 하는 부분도 있다.

코딩에서의 차이

클로드의 Opus 4.6모델과 GPT의 gpt-5.3-codex high모델을 통해 동일한 프롬프트를 사용했을때 결과의 퀄리티에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동일한 결과를 내놓은 건 아니지만 사용자의 호불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지 어떤 모델이 월등히 더 낫다라고 하기엔 어려웠다. 세세한 차이는 있지만 작업에 따라 클로드가 더 좋았던 경우나 GPT가 더 좋았던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문서 정리에서의 차이

의외로 코딩이 아닌 문서 정리에서는 둘의 방식이 다른게 크게 느껴졌다. 우선 클로드의 경우 데일리 노트들의 포맷 정리를 요청할 때 문서 하나 하나를 읽어서 수정하는 방식이라 사용되는 토큰의 양이 굉장히 많았다. 반면 GPT의 경우 요구되는 포맷에 대해 정규식을 작성하거나 스크립트를 만든 후 문서들을 일괄 수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차이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GPT의 경우 복원이 어려웠다. 클로드는 수정된 문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전 버전으로 복원을 해달라고 했을 때 깔끔하게 복원이 되었다. 문서를 하나씩 읽고 수정하다보니 이전의 히스토리가 남아 있으니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반면 GPT는 정규식이나 스크립트에 의한 일괄 수정을 하다보니 이전의 히스토리가 남지 않아 복원할 수 없었다.

그래서 GPT에게 문서의 정리를 요청할 때 일단 백업본을 만들어서 추후 복원에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결과물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추가 프롬프트를 잊지말고 추가해야 한다.

편의성


클로드는 클로드 데스크탑을 통해 클로드 코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게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는데 우선 별도의 UI로 표기되기 때문에 수정 내용을 보기가 굉장히 편하다.

깔끔하다

반면 코덱스는 아직 CLI라서 터미널에서 이용해야 한다.

그래도 최대한 깔끔하게 출력하기 위해 노력하는게 보인다

거기에 더해 CLI환경에서는 에이전트를 재시작할 때 이전에 작업했던 부분에서 이어하기 위해 사용자가 손봐줘야 하는게 많다. 하지만 클로드 데스크탑을 통해 클로드 코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세션이 유지되어 이전에 작업했던 부분에서 이어하기가 편하다.

조만간 코덱스도 클로드 데스크탑처럼 외부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cOS용으로는 출시가 된 듯하고 윈도우용 앱도 준비중이라 하니 이 부분은 곧 해결될 것이다. 지금 당장 조금 아쉬울 뿐.

어쨌든 현재 기준으로는 클로드 코드의 편의성이 훨씬 좋다. GUI환경은 언제나 옳음.

결론


성능

어느 한 쪽의 비교 우위를 판단하기엔 큰 차이 나지 않음. 부분적으로 서로 장단점을 트레이드하고 있다.

사용량과 가격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용하기엔 클로드가 좋다.
특히 100$요금제를 고려하면 선택지가 따로 없음.

편의성

클로드 앱 출시전까진 클로드가 좋다.

그래서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는가?

계속해서 모델이 출시되고 업데이트 되면서 성능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작년 이맘즈음과 현재 성능을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발자를 완전 대체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단순 코딩 영역에서의 개발자는 대체 가능하다. 아키텍처 영역에서의 개발자는 아직 필요하다. 비개발자가 바이브 코딩을 통해 게임을 개발할 수는 있다. 아주 간단한 게임 정도는. 하지만 어느정도 규모 이상의 상용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불가능 하다. 아직은 개발자가 아키텍처 레벨에서 잡아주고 부분적인 코딩은 에이전트에게 맡겨봄직 하다. 물론 그것도 개발자의 검수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AI가 등장하고 불과 몇 년 사이에 많은 발전이 있었기에 감히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 지수적 발전을 하다가도 어느 시점에 이르러 로그적 발전으로 전환될 수도 있고. 계속해서 지수적 발전을 이뤄갈 수도 있고. 어쨌든 현재에선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코딩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고자 할 때 에이전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진짜 결론

당분간은 카카오 덕분에 아주 저렴하게 구매한 GPT Pro를 사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GPT Pro의 사용기간이 모두 끝나면 그 시점에서 고민을 해보겠지만 만약 지금 나보고 GPT Pro와 클로드 맥스중 어느걸 구독하고 사용할래라고 물어보면 클로드 맥스를 구독하겠다.

AI를 통해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으면 월 200$가 아깝지 않겠지만 일단 나는 수익 창출 보다는 개인 프로젝트 / 학습에 목적이 있어 200$는 부담된다. 100$도 부담은 되지만 그래도 내가 얻는 이익은 그보단 훨씬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용량도 충분한 것 같고.

아무튼 일단은 클로드 맥스x5의 승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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